The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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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게된 경위

시작했을 땐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남는 시간에 학비랑 생활비를 벌고 싶어서 시작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매주 스케쥴을 짜서 원하는 시간 원하는 날짜에 근무할 수 있다는게 가장 컸음!
학생이니까 시험기간이나 일정이 있을 때 쉽게 뺄 수 있다는게 좋아서 바로 지원!
(고깃집이라는 것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음 ㅋㅋ)
 
 
 
 

2. 월급

처음 일하기 시작했을 때가 2018년이라 최저시급이 7,530원 이었는데 그때 8000원을 줬기 때문에 급여는 나쁘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함! 그리고 2019년에는 최저시급이 8350원인데 이때는 8500원이라 걍 최저였다. 
정확하진 않지만 기억상으로 월 60~80만원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건 이렇게 적게 받은 이유가 또 있음)
 
 
 

3. 장단점

- 장점

= 근무시간 조절 가능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게 근무시간 조절이었고 엄청 만족했던 장점이었다.
내가 쉬고 싶은 날 쉴 수 있고, 알바생도 많았어서 대타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 또래가 많음

일단 일하러 갔을 때 가장 중요한건 일보다는 사람!
즐겁게 일할 수 있는게 진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일 했을 때는 알바들이 다 또래였어서 일끝나고 술먹고 회식하고 재밌게 일했던 기억이 있음
 

= 서비스 받을 수 있음..?

양꼬치집이라 손님으로 방문하면 서비스가 장난 아니었음 ㅋㅋ
꼬치랑 스테이크랑 거의 1+1 수준으로 줘서 일 안하는날 자주 갔었다.
돈벌어서 다시 반납하는 매직-@
 
 
 

-  단점

= 고기냄새

일 하고 나면 온 몸에 고기냄새가 장난 아니다.
대중교통 타면 괜히 눈치 보이는 정도 ㅋㅋㅋ 이건 고깃집 일해본 사람은 다 알듯한 단점이긴 한데, 은근 신경 쓰이는 부분!
그리고 이게 머리에 배서 샤워하고 머리 감아도 가끔 남아있을 때가 있다 ..
 

= 유니폼이 불편하고 더러움

유니폼이 진짜 두껍고 빳빳해서 여름에는 아무도 안입었다. (더러워서 겨울에도 안입음)
내가 근무하는 1년동안 1~2번 빨래 한듯..? 
처음 오는 알바들만 입고 좀 일한 알바들은 걍 자기 옷 버릴거 입고 일했음
(새로 온 분들은 옷이 없으니까 그냥 입는데 냄새 장난 아니어서 다음날 부터 안입더라 ㅋㅋ)
 

= 근무시간이 점장 맘대로임

장점에서는 조절이 편해서 좋다더니?
좋긴 함 근데 내가 만약 이번주 월화수목 나가고 싶다고 했으면 일단 하루는 기본 짤리고 3일 정도 픽스 됨.
일단 여기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 날 나갈 수 있으니 좋긴 한데.......
근무시간은 내가 정할 수가 없음..!
나는 6시 부터 일하고 싶어도 점장이 8시에 나오라고 하면 그렇게 해야함 그리고 손님 없으면 일한지 얼마 안됐어도 그냥 보냈음!!! (이게 제일 빡침)
위에 월급이 적었던 이유가 손님없으면 걍 퇴근시켜서 일을 많이 못했기 때문...
 

= 웨이팅이 장난 아님

가게가 번화가 중심에 있었어서 주말만 되면 미어터질 정도 였다.
웨이팅 10팀 기본이라 테이블 빠짐과 동시에 입장이었다.
정리할 시간도 없음!! 걍 밑반찬 다~~ 담아놓고 들고 나가는 수준 ㅋㅋ
어떨때는 설거지도 밀려서 홀까지 설거지 통이 줄 서있을 때도 있는데 아무도 처리 못할 정도로 바쁜 매장이었다.
그래도 나름 타이쿤 하는 느낌이라 재밌는 단점?
 

= 숯 불피우기 (여름에 엄청 더움)

이건 참.... 겨울에는 따뜻해서 나름 괜찮은데 여름에는 미칠지경...
걍 밖에 나와있어도 땀 나는데 불 앞에서 계속 숯만들고 있으면 딱 죽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렇다고 매장 내부가 엄청 시원한것도 아님 여름에 에어컨 앞에서 땀 식히고 있으면 일하라고 쪼았음)
물론 잠깐이나마 멍 때릴 수 있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긴 하지만..?
여름에 웨이팅 10팀있어서 계애ㅔ에에ㅔ속 불 피우고 추가하고 하다보면 정신 나갈 것 같다 ㅋㅋ
 
 
 
 

4. 하는 일

오픈 :
1. 냉장고에서 밑반찬이랑 소스들 꺼내서 각자 자리에 놓고 가득 채우기
2. 쟁반에 반찬만 담아서 빠르게 나갈 수 있도록 완성해서  5~6판 만들어놓기
3. 소스는 찍어먹는 가루소스가 쯔란이랑 총 3가지가 있는데 소스그릇에 담아서 쌓아두기
4. 밑반찬 중에 부추는 알바들이 직접 무쳐서 나가기 때문에 준비해 놓기

미들 :
1. 손님 들어올때 인사, 나갈때 인사 하기
2. 자리 치우고, 다시 세팅!
3. 물 통 비워진거 채워서 냉장고에 넣어놓기
4. 술 채우기 (선입선출 필수)
5. 숯 불 피워오기
6. 웨이팅 안내 및 계산

오픈 미들 공통 :
1. 서비스로 나가는 마늘꼬치랑 방울토마토 꼬치도 만들어놓기
(마늘은 처음엔 낱개로 나왔는데 어느순간부터 통마늘로 들어와서 시간나면 마늘 까는 일도 추가됐었다 ㅋㅋㅋ)
2. 설거지 나온거 정리하기 (뜨거운 유리잔들은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야 안깨짐)

마감 :
1. 화로랑 환풍기 다 빼서 설거지 돌리기
2. 쓰레기통 비우기
3. 주방 짬통 비우기
4. 숯불 피우는 화로 정리하기
5. 밑반찬, 소스 등 담아서 냉장고에 넣기 (안 들어가는건 쟁반으로 덮어놈)



 

5. 후기

사실 일도 많고 손님도 많아서 꿀 알바는 절 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오래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들이 좋았고 일하는데 있어서 터치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인것 같다.
그래도 바쁜 매장에서 일한 덕분에 이 다음에 어딜가도 일 잘 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한번쯤은 바쁜매장에서 일해보는 것도 추천함
(두번은 별로... 몸 상하는게 느껴진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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