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딱, 하루 배워서 블로그로 투잡하자! (류진이 지음 / T.W.I.G 출판)

딱, 하루 배워서 블로그로 투잡하자!

(류진이 지음 / T.W.I.G 출판)

 

나는 블로그를 오랫동안 해왔다.

중학생때는 친구들과 함께 네이버 블로그로 소설도 쓰고 수다도 떨고 일기도 쓰고 했다.

중간중간 바쁠때면 몇년동안 블로그를 쉬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모든 글을 다 지우기도 했지만,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왔던 것은 사실이다.

 

한때는 네이버 블로그 방문자 수가 몇천명 까지도 올라갔지만 어느순간부터 블로그를 쓰는게 너무 재미 없다고 느껴지니 글을 쓸 수가 없게 됐었다.

그때는 내가 블로그를 다시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또 이렇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고 있는걸 보면 나는 블로그와 뗄려야 뗄 수 없는 건가... 란느 생각이 들기도 하는 요즘이다.

 

블로그를 오래 하긴 했지만 이 걸로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을 한 건 한창 투잡이 유행할 때 였다.

그때까지는 티스토리라는 건 존재자체를 몰랐고, 네이버는 수익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들어오는게 없으니 자연스레 관심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

 

한창 투잡이 유행할 때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나 시작했다.

식물과 꽃을 전문으로 하는 블로그 인데 3년만에 조금씩 자리가 잡혀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

그런 내가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고 이렇게 책 리뷰를 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내 블로그가 너무 잡탕같아 보이는게 싫어서 이다.

사실 두개의 블로그를 합친다면 조회수는 훨씬 잘 나올 게 분명하지만 그러기가 싫은 욕심이랄까...

 

이 책에서도 블로그의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나온다.

그리고 그 일이 가장 어렵다.

글을 쓰다보면 이것도 쓰고싶고, 저것도 쓰고 싶을 때가 많다. 그런걸 다 쓰다보면 그 블로그는 뭐하는 블로그인지 모르게 된다. 그렇지만 한두개 쓰고 싶은 걸로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는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일이라 정말 애매하다...

 

그럴때는 그냥 쓰고싶은 글을 쓰라고 책에서 말한다.

글을 쓰다가 나중에 분류를 해도 된다고 말이다. 내가 주로 쓰는 분야와 조금 적은 분야를 확실하게 나눌수 있다면 한 블로그에 여러가지 주제가 있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그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입장에서는 전문적인 블로그가 조금더 유익하다고 느껴지지 않을까?

나도 그래서 두개로 블로그를 나눈 것이다.

 

이제까지는 내가 책을 읽고 생각나는 것들을 말했지만, 사실 이 책은 원래 블로그를 하던 사람이 읽기에는 너무 기본기만 적혀 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키워드를 고민해서 글을 적고 카테고리를 선정하고 원래 글을 쓰던 사람은 이 채을 읽으면 에이... 다 아는 거네 싶은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진짜 돈이 되는 정보라기 보단 블로그를 만드는 방법과 주제 선정 방법, 도움되는 사이트 등등 아주 기초적인 정보들로 책이 이루어져 있다.

시작하기 전 한 번 읽어보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이미 블로그를 하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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