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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쫌 아는 10대 - 땅이 땅을 이기는 법 

(오승현 글 / 방상호 그림 / 풀빛 출판사)

 

이 책은 정말 10대가 읽기 좋은 책이다

어려운 말이 없고 누구나 한 번 쯤 들어봤을법한 쉬운 말로 쓰여져 있다.

 

그렇기에 사실 부동산에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본다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사실은 땅의 가치에 의해 정해진다는,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책 중간중간 삽화가 있고 여러사람의 말과 예시를 들며 복잡한 부동산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잘 만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부동산가격, 무주택자가 집을 가지기 위해서는 세금정책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10대를 위한 책이다 보니 깊은 내용까지 나오진 않는다는 점에서 20대의 입장에서 조금 아쉬웠다.

 

 

 

부동산은 땅값이 전부이다.

다른 상품은 수요가 증가하면 더 생산할 수 있지만 토지는 그렇지 못하다. 

토지의 종류는 주거용, 농업용, 상업용 등 많지만, 주거용 토지가 부족하다고 해서 다른 토지를 용도변경을 할 수 는 없다. 

결국 전체 토지의 양은 정해져 있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차이인 것이다. 

 

흔히 시장경제라고 하는 것은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떨어지고,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저절로 맞출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보통의 재화와는 다르게 부동산은 공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록 수요가늘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절대 일반적인 시장논리로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다.

 

혹자는 국가에서 제공해 주어야 할 인프라와 복지들을 아파트 단지 즉 주택 공급자가 대신해 주고 있다고 한다.

지금의 아파트 단지들을 보면 공원, 편의시설, 상가 등 삶에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춰져 있는 곳이 많다. 이전에는 동네가 다같이 썼다면 지금은 아파트 별로 따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브랜드화가 되고 명품아파트 라고 불리는 곳 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과거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2030세대는 20년이상 월급을 꼬박 저축해도 집을 살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 살수 없을 것이다.

다주택자들은 가지고 있는 주택으로 불로소득을 얻고, 그 소득으로 또다시 집을 산다.

집이 없는 사람들은 계속 집이 없고, 집이 이미 있는사람은 점점 많은 집을 가진다.

이런 현상이 과연 정상적인 현상일까?

 

한동안 뉴스에 이런 기사들이 많이 나왔었다.

초등학생들이 임대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따돌리거나 아래로 본다는 기사였다.

나는 이 기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

내가 어릴때만 해도 내가 사는 곳이 임대아파트 인지 자가인지 전세인지 월세인지 관심도 없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황망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었다.

 

이렇게 주거공간으로 차별하고 차별받고 자란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어릴때의 결핍은 성인이 되고 나서도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전에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은 싸게 거주 할 수 있어서 그래도 살만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요즘 보면 안좋은 환경, 좁은 공간도 월세가 50만원 이상이다.

최소한의 주거공간을 가지고 싶다는게 그렇게 큰 꿈일까?

 

주택청약도 그렇다.

나는 청약통장을 만든지 5년이상임에도 가점이 6점밖에 되지 않는다.

이 점수 가지고는 특별공급, 추첨이 아니고선 아무데도 들어갈 수가 없다.

 

10년전 다큐멘터리를 봐도 지금이랑 딱히 다를게 없다.

오히려 현재 상황이 더 안좋은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부동산 문제는 저출산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내가 살 곳이 안정적이지 않은데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물론 다른 원인도 많고 부동산만 해결한다고 해서 단번에 출산률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마음놓고 지낼 곳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에 보면 2019년 기준으로 주택 보급률이 104%가 넘는다고 한다.

무려 104%이다.

100%를 초과 했는데 왜 내 집은 없는것일까?

 

이제는 주식을 하지 않으면 멍청이다.

이제는 코인을 하지 않으면 바보다.

이제는 경매를 하지 않으면 뒤떨어진 사람이다.

 

투기에 열을 올려도 내 집 하나를 갖기 힘들다.

 

내 꿈을 찾고 그걸 위해 노력하고, 

직장을 다니며 월급을 받는걸로는 생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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