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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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0

 
처음 화원에서 데려 왔을 때 모습입니다.
잎 한장은 응애피해를 입은 건지 상처가 난건지 찢어져 있었고,
한장은 이미 하엽이 진행 중이었어요.
 

 
데려올 때 수형은 많이 고려하지 않았어서 예의바른 아이가 집에 왔어도 그닥 별 신경이 안쓰였는데..
 

 
자세히 보니 하엽지려고 노랗던 잎 이 꺾여 있었다는것...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로 부목을 대 주긴 했는데, 어짜피 곧 없어질 잎이라 더 단단하게 해주진 않고 양분을 흡수 할 수 있을 정도만 고정해 줬어요.
 

 
그리고 원래 하루 이틀 격리 시켰다가 분갈이를 하는데,
이번엔 화원에서 데려온 아이라 바로 분갈이를 했어요.
 
화원에서 물론 방제를 하고 좋은 흙으로 심어 놨겠지만, 그곳과 집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과습이 올 가능성이 있고 혹여 벌레가 있을 수도 있어서 바로 분갈이를 했습니다.
 
화분에서 빼보니 피트모스가 가득했고, 뿌리는 생각보다 실하지 않아서 약간 당황..
물러진 뿌리도 많았고 화분 크기에 비해 뿌리가 너무 작아서 이대로 놔뒀으면 과습으로 죽였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사진은 없지만, 흙을 다 털고 같이 붙어있던 자촉도 떼고, 뿌리보다 살짝 큰 분에 배수좋게 심어줬어요.
 
 

2023.02.21

 
분갈이 후 한달정도 지났는데, 원래부터 하엽지던 잎이 노랗게 지고 있어요.
그 사이 사진을 안찍었는지, 없지만 딱히 큰 변화가 없어서 적을것도 없긴 해요.
 
아마 분갈이 몸살을 하는지, 잎에도 힘이 없고 새 잎도 안내주고 있어서 신엽이 나오려면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2023.01.25

 
드디어 하엽지던 잎을 자를 때가 왔네요.
줄기부분은 두고 잎만 똑 잘라주면 몸체가 남은 양분을 흡수하면서 말라가요.
그 때 남은 줄기의 잔해를 뜯어주면 하엽지는 잎 정리가 완료 됩니다!
 
 

2023.02.27

 
하엽진 잎은 잘라주고 며칠 후,
신엽이 빼꼼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요.
 
 

2023.03.01

 
언제쯤 잎을 내줄까 매일 째려봤는데,
드디어 신엽을 내주기 시작하네요.
 
 

2023.03.11

 
이제 보니 자촉도 하나 올라오고 있어요.
이전에 분갈이 했을 때는 다 큰 애들 둘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한달동안 신엽도 안내주면서 새끼는 낳았었나 봅니다.
 
 

2023.03.14

 
신엽이 많이 올라왔어요
프라이덱도 한번에 잎이 나오는게 아니라 여러번 터지면서 잎이 올라오나 봐요.
나오기 까지 과정이 참 많네요
 
 

2023.03.18

 
그러던 와중 두둥-!
흙에 팡이팡이 곰팡이가 폈어요 ㅠㅠ
그동안 물을 좀 말려 키웠었는데, 최근들어 물을 좀 많이 줘서 그런가 곰팡이가 펴버렸어요.
식물의 건강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는 하지만 보기도 안좋고 식물이 자라날 양분을 가져간다고도 해서 없앨 방법을 찾아봤어요.
약국에서 파는 과산화수소를 희석해서 관수하면 곰팡이가 싹 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약국까지 가는게 너무 귀찮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봤는데
그냥 겉에 곰팡이가 있는 흙을 버리고 복토를 해주던가 말려버리면 된다고 해요.
 
저는 일단 곰팡이 핀 흙은 버리고 말리기로 했어요.
 
 
 

2023.03.20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18일 부터 3일간 매일 곰팡이가 폈나 확인하고 버리고를 반복했더니
이제 눈에 보이는 것은 없더라구요?
이정도면 그래도 놔둘수 있을 듯 해서 곰팡이와의 싸움(?)은 시시하게 끝났습니다!
 
과산화수소 한방이면 없앨 수 있는것을 귀차니즘 때문에 3일이나 썼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ㅎㅎ
 
 

2023.03.26

 
이제 진짜 잎이 올라오고 있어요!
드디어 데려온지 두달만에 신엽을 볼 수 있어요
 
 

2023.03.27

 
라고 생각했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뭔가 신엽대가 굵다고는 생각했지만, 두개??
먼저 올라온 하나는 뭔진 모르겠지만, 밑에 있는 잎은 펴지기 시작했어요.
위에 길쭉하게 올라온 건 더 두고봐야 정체를 알 듯 해요
 
 

2023.03.28

 
이제부터 매일 관찰 들어갑니다.
일단 밑에건 잎이 맞는데... 위에건 아직도 정체를 모르겠네요.
그래도 신엽이라니... 두근두근 :)
 
 

2023.03.29

 
오오 드디어!
잎이 거의 펴졌어요.
기존 잎보다는 크기가 작지만 그래도 이쁜 신엽이 나와주었어요
 
 

2023.03.31

 
혹시 신엽 아래쪽에 흰색의 무언가가 보이시나요?
무늬인가? 싶은데 설마..ㅎㅎㅎ
원래 무프데기였던 걸까요??
다음 잎 까지 묻어있으면 확신을 가져도 될 것 같아요 
 
 

2023.04.01

 
지금까지 본 결과 일단 신엽은 아닌듯 해요.
생김새를 보아하니 아마 알로카시아 꽃인것 같은데, 살짝 당황스러운 느낌..
꽃이 필 정도의 광량도 아니고 환경도 아닌데 꽃대가 나와버려서 찾아봤더니
 
꽃이 잘 피지 않는 식물이 꽃대를 올린다는 것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신의 자식을 남겨야 겠다고 생각할 때 라고 해요.
저는 이 아이를 보내 줄 생각이 없기도 하고, 꽃대가 올라오면 수형이 너무 안이뻐 진다고 하더라구요.
 
 
 

2023.04.07

 
한 번 키워 볼까? 하다가
그냥 꽃대를 잘라줬어요.
다른 분들 보면 그냥 뽑이면 뽑힌다고 하던데 저는 안돼서 그냥 최대한 짧게 잘라줬어요.
 
이번엔 조금더 잎 내는것에 집중하라고 잘랐지만,
다음에 한 번 더 꽃대가 올라오면 그땐 잘 키워서 열매를 맺게 해 볼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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