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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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이은호 지음 / 파랑새 출판사)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우선 제목에서 끌려 책을 일게 되었다.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라는 제목은 누구나 한 번 쯤은 해 봤을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영화속의 불편한 점을 꼽으며 진행이 된다. 총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누구나 알 법한 유명한 영화를 예시로 들며 그 안에서 볼 수 있는 불편한 것들을 작가의 눈으로 설명해 준다.

 

작가는 기자로 일하는 동안 불편함을 배웠다고 한다. 나는 불편함을 배워야 한 다는 생각조차 이제까지 해 본 적이 없었다. 요즘엔 프로불편러 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이들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었다. 사사건건 불편함을 토로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도 꼬집어 얘기해 분위기를 안좋게 만든적이 많아서 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는데, 불편함을 표현하는 사람들로 인해 세상이 변하고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왜 이제까지 그 모든 부당함이 당연하다고 느껴졌을까? 그러고 보면 불편한 감정을 잘 느끼고 조금 더 예민하다는 것은 그렇게 까지 나쁜 것 만은 아닌것 같다. 틀린건 틀렸다고 말 할 수 있는 용기는 사소한 불편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책에서는 인종차별, 장애인, 뚱뚱하거나 마른사람, 성별에 따른 역할과 차별, 성희롱, 혐오 등 여러 불편함을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나가고 있다. 어찌보면 읽는 사람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순화된 언어와 단어 선택으로 작가의 생각을 기분나쁘지 않게 잘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았던 점이다.

 

또한, 영화내용을 배경을 빗대 사회의 불편함을 얘기함으로 내가 느끼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지 않을까?

 

물론 사회적 통념이 다 나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고쳐나가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불편해진 것들은 10년전에는 불편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지금 괜찮은 것들도 앞으로 변하는 시대에서는 불편한 사실이 될 수도 있는것이다.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항상 비판과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불편함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과 책이 조금은 그 균열을 줄여 원만한 해결이 되도록 도와주지 않을까? 

 

나는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조금 더 예민하게 사회를 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이가 많은 어른들이 보아도 문제는 없지만, 앞으로의 변화된 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은 아직 어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조금더 보는 눈을 키우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좋은 쪽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

 

혐오와 조롱이 오락이 되는 세상이 아닌

공감과 배려가 일상이 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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