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란?
17C~18C중엽(1600~1750) 까지를 말한다.
바로크의 어원은 커다랗지만 일그러진 진주를 뜻 하는 포르투갈어 ‘바로코’ 이다.
이는 르네상스(진주)시대의 좋은 점을 망쳤다는 의미로 후대 비평가들이 붙인 것이다.
바로크와 로코코의 미술은 서로 상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로코코가 화려하고 장식성이 강한 여성적 경향의 미술양식이라면, 바로크 미술은 17세기 절대왕권을 배경으로 한 과장되고 동적이고 남성적 경향이 강한 미술양식이다.
이 전까지는 사람보다 신을 우선시 해 모든 것이 신에 맞춰져 있었다면, 르네상스 시대부터는 신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러다 왕권에 위협을 느낀 왕가에서 왕의 권력을 되찾고 위엄을 높이고자 시작 된 것이 바로크 양식 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권력을 가지고 싶은 귀족들의 시대가 로코코 시대 인 것이다.
한마디로 바로크시대의 예술양식은 르네상스 이후 로코코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었다고 볼 수 있지만, 로코코 시대로 넘어간 후로도 바로크 양식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었다고 한다.
르네상스 양식인 균형과 조화에서 벗어나, 우연과 자유분방함 속에 최소한의 질서만을 가진 예술양식이 강조되었다.
웅장하고, 엄숙하고, 격식에 매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반 종교 개혁운동과, 부르주아 계급의 성장으로 촉발된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의 ‘비발디’, 독일의 ‘바흐’와 ‘헨델’ 등이 있다.
비발는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가로 음악의 대중화를 시도한 인물 중의 하나라고 한다.
4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인 <사계>의 작곡가 이다.
바흐는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 쳄발로의 연주자이며, 개신교의 교회음악가로 활동했다.
바흐의 작품은 바로크 시대의 종말과 궁극적인 성숙을 동시에 가져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그가 순간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후에 바흐가 참고하고 편곡했던 비발디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켜 바로크 음악을 부활시키는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헨델은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에서 활동한 작곡가이다. 헨델은 표현이 깊지는 않지만, 알기 쉽고 명쾌한 해석을 할 수 있는 곡을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복식사
여성의 옷은 이전보다 인위적인 보정을 줄이고 인체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분위기 라면, 남성의 옷은 기능성을 중심으로 보다 움직이기 편한 옷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목끝까지 올라오는 러프 칼라는 사라지고 현대에서 볼 수 있는 단순한 형태의 칼라들로 변화하기 시작 한 것이 특징 이라고 할 수 있다.
2. 건축, 회화, 장식미술
정원
바로크의 정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원을 구성하는 것 들이 서로 대칭할 수 있도록 하는 ‘작법’이라고 한다.
실내장식
‘베르사유의 궁전’을 보면 크고, 화려하고, 기하학적으로 잘 짜여진 정원을 배치하고, 천장이 아주 높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왕을 알현하는 신하들에게 왕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처럼 바로크 시대의 실내장식은 왕권확립과 왕의 위엄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건축물
바로크시대의 건축물은 르네상스 건축 양식에 로마식 표현을 첨부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의 건축과 조각 장식물은 인간의 감성에 호소와 더불어 교회의 승리와 권위를 상징하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집트에서 가져 온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세워진 두 개의 주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또한 여러 가지 색채의 대리석과 황금의 돔으로 화려하게 장식 되었다.
또한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 성당’은 복잡한 평면배열과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기하학 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어 르네상스 시대의 일반적인 건축물과는 동떨어진 설계로 지어졌다.
바로크의 미술은 역동적인 형태, 빛과 어둠의 대비를 극대화 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미술가로는 루벤스, 렘브란트, 벨라스케스 등이 있다.
루벤스는 17C바로크를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 이다. 역동성, 강한색감, 관능미를 추구하는 환상적인 그림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렘브란트는 빛의 화가라고 불리는 유럽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이다. 민병대를 그린 ‘야경’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렘브란트는 특히 자화상을 많이 그렸는데, 자화상을 그리며 빛의 효과나 구도 등을 실험했다는 말이 있다.
벨라스케스는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이다. 초상화를 특히 잘 그리며,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시녀들’ 이다. 19C 초반 사실주의 화가들과 인상주의 화가들 의 귀감이 되었으며 ‘마네’ 또한 벨라스케스에게 영향을 받은 화가 중 한 명이다.
바로크 시대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화훼장식은 실제 꽃의 길이나 계절과 상관없이 화가의 상상에 따라 구성이 정해진 것이 많다. 또한, 전형적인 매스 형태의 모양이나 흘러내리는 듯한 사선형의 형태를 많이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호가스 스타일, 화훼장식기능사의 S자형에 해당한다.
이 때 선호했던 소재들은 튤립, 카네이션, 스토크, 헬레보로스, 히야신스, 아이리스, 라일락, 백합, 루피너스, 작약, 장미, 해바라기, 디기탈리스, 올리브, 옥잠화, 칸나 등이 있다.
또한 꽃이나 식물 외에 곤충, 과일, 채소, 새장, 조개껍질, 보석, 열매 등의 장식물도 많이 사용되어 화려하고 거대한 작품들이 많이 보인다.
이 전 시대에 사용했던 화기들과 테라코타, 중국의 도자기 화병, 네덜란드의 델프트 도자기가 인기 있는 화기 였다. 크고 무거운 금속, 돌 항아리, 도자기, 사발, 물병, 유리, 쟁반 등 다양한 형태와 소재의 화기들을 사용했다.
18C후반의 예술가들은 고전적인 화훼장식에서 깊이나 질감, 형태, 선, 색감 등을 강조하는 형식으로 바로크 시대를 표현했다.
바로크 시대의 화훼장식은 초반과 후반으로 나눌수 있는데, 초기에는 좌우대칭을 중요시 여겼다면 후기에는 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의 비대칭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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